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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호ㅣ'감수광 미녀' 강미경..."제주도, 다섯자매 씨름가문!"

'(어드레) 감수광'은, "어디로 가십니까?"라는 제주도 방언이다.

바람부는 제주에는 돌도 많지만

생활체육 씨름선수 강미경(32). 그는 제주도가 고향이다.

인정많고 마음씨 고운 아가씨도 많지요

감수광 감수광 나어떡할렝 감수광

설릉사랑 보낸시엥 가거들랑 

 

 

- 혼조옵서예~

역시, 제주 출신 씨름선수 강다연(34)과 강신길(30)이다.

매화급(60kg 이하) 예선 1차전, 결과는...?

'홍샅바' 강미경(오른쪽)의 승리 -> 2회전 진출!

당연히...

같은팀 제주 선수들의 표정은..

'만연의 미소'가 아니었겠나.

예선 2차전, 상대는...?

대한민국 대표수박 '함안 수박'의 경상남도 선수와의 예선 2차전이었다.

그런데...!

제주 강다연(왼쪽)과 강신길의 표정이 영..

"왜?"

함안 수박의 위력은..

예상 외로 거셌다. 0-2로 패하며 아쉽게도 3회전 진출이 좌절되는 '제주 강미경'이었던 것.

곳곳에서 한 숨 소리가...

- 에혀~~~

- 한 고비만 넘기면 됐는데..

 

- 그래도 괜찮아. 우린..

우린...?

우리는?

우리들은...??

- 자매랍니다~~~

놀랍게도(?) 강다연, 강신길, 강미경(왼쪽부터)은 친자매 지간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이 있었다...!

이들 세자매 외에도 집안에 두 명의 여자 씨름선수가 더 있었다.

리얼리(Really)...??

그렇다. 형제자매는 모두 일곱명. 금슬 좋기로 소문난 아빠·엄마 사이에 무려 '2남 5녀'의 딸부잣집이었다. 그중 2남은 여섯째와 일곱째 아들. 제일 큰언니 강상선(39, 농협 근무), 둘째 강다연(34, 치위생사), 셋째 강미경(32, 개인사업), 넷째 강신길(30, 간호사), 다섯째 강하나(25, 새마을금고 근무) 다섯명 모두가 '씨름선수'이다. 이번 대회에 첫째 강상선과 다섯째 강하나는 참가하지 못했다. 강상선은 임신중이었고, 강하나는 직장 근무 때문이었다. 

참으로 대견스런 딸들이었다...!

건강하고 밝은 성격은 물론 , 튼튼한 직장에 게다가, 자매들의 사이좋은 우애는 하늘을 치솟고도 남을 정도였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아쉬운 건...?

- 큰언니 빼고, 우리 모두 미혼이에요. 제주도로 장가오실 분~~~

드디어...?!

8강에 진출한 집안 둘째 언니 강다연(오른쪽)의 출전..

강신길(왼쪽)은 예선 2회전에서 탈락, 강미경(가운데) 역시 예선 2회전에서 탈락한 상태. 마지막 남은 건 집안의 둘째 언니 강다연이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4강에 진출하는 쾌거였다. 강다연은 이 대회 처녀출전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짜잔~, 결과는?

오른쪽이 강다연이다.

   

너무나 아쉽게도..

4강 진출 실패!

"그래도 괜찮아!", 왜...?

- 우리는 자매니까~~~

겨울 오는 한라산에 눈이 덮여도

당신하고 나 사이에는 봄이 한창이라오

감수광 감수광 나어떡할렝 감수광

설릉사랑 보낸시엥 가거들랑

 

- 혼조옵서예~

어쩌다가 나를 두고 떠난다해도

못잊어 그리우면 혼자 돌아옵서예

감수광 감수광 나어떡할렝 감수광

설릉사랑 보낸시엥 가거들랑

혼조옵서예~

제주도 '강진사댁' 다섯자매 씨름가문...?!

"신길씨(왼쪽), 미경씨(가운데), 다연씨!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지난 28일 오후,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만난 제주도 다섯자매 씨름선수, 씨름가문 이야기였다. 우애 깊은 세자매의 건강하고 밝은 모습, 정말 보기 좋고 흐뭇했다!!

구례 / 강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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