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수지와 이진욱이 이별 이야기로 찾아온다.
제작사 측은 7일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감독 임선애, 이하 '조찬 모임')이 지난달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찬 모임'은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다. 실연의 아픔을 가진 남녀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해 12월 크랭크인 후 지난달 촬영을 종료했다.
수지가 항공사 승무원 사강 역을 맡았다. 기장 정수(유지태 분)와 금기의 사랑에 빠진 인물이다. 현실적인 스토리에 섬세한 연기를 더했다.
그는 "좋은 감독,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재미있게 읽은 원작 소설이 영화화되는 과정이 묘한 감회를 느끼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사강을 연기하며 위로 받았던 순간들처럼, 관객들도 영화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얻길 바란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진욱은 컨설턴트 강사 지훈으로 분했다. 교사 현정(금새록 분)과 장기 연애를 하다가 헤어짐을 겪는다. 오래된 연인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무사히 촬영이 끝난 데 대해 복합적인 심경을 고백했다. "기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당부의 말도 남겼다. "지훈을 연기하며 이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관객들에게도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임선애 감독 역시 크랭크업 소감을 말했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력 덕분에 촬영을 마쳤다"면서 "남은 후반작업까지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찬 모임'은 올 하반기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위드에이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