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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11일 편성…"김정현 뜬금포 사과, 방송될까"

[Dispatch=김지호기자] '2024 KBS 연기대상'이 오는 11일로 편성을 확정했다.

KBS 관계자는 3일 '디스패치'에 "KBS 연기대상이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살림하는 남자들 2'와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은 쉬어간다.

'KBS 연기대상'은 원래 지난 2024년 12월 31일 오후 7시,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편성을 긴급 취소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서다.

당시 'KBS 연기대상' 측은 예정된 시상식 자체는 진행했다. 대신 녹화 방송으로 변경했다. 오는 11일 본 방송에서 수상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장성규, 서현, 문상민이 'KBS 연기대상'의 MC를 맡았다. 대상 후보로는 이순재(개소리), 지현우·임수향(미녀와 순정남), 김정현·박지영(다리미 패밀리), 김하늘(멱살 한번 잡힙시다) 등이 있다.

김정현은 'KBS 연기대상' 방송 전부터 논란이 됐다. 수상 소감을 말하며, 뜬금없이 서현에게 사과를 한 것. "반성할 일을 많이 했다. 두고 두고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드라마 '시간'(2018년)에서 보인 태도로 질타를 받았다. 당시 김정현은 서예지와 교제 중이었다. 여친의 지시대로 대본을 고쳤고, 멜로를 지웠다. 상대역인 서현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공개 사과에도 불구, 여론은 싸늘하다. 과거에도 현재도, 서현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것. 사과의 방식과 시기 모두 일방적이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상파 3사는 국가애도기간으로 연말 시상식을 모두 편성 취소했다. '2024 MBC 연기대상'이 오는 5일 가장 먼저 방송된다. '2024 SBS 연예대상'은 설날인 오는 29일 생방송을 결정했다.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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