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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훼손 안된다 했는데"…안동시, KBS 행정명령 검토

[Dispatch=김지호기자] 안동시청이 KBS 드라마 촬영팀에 소품 철거를 지시했다. 촬영 중 동의 없이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것. 시청 측은 피해 상황 확인 후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다.

KBS-2TV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측이 지난달 30일, 촬영 중 문화재를 훼손해 물의를 빚었다. 소품용 등을 달기 위해 안동병산서원 기둥 곳곳에 못을 박았다.

안동시청 문화유산과 측은 2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민원을 받고 즉각 촬영팀에 연락, 소품 철거를 지시했다"며 "KBS 측이 소품을 제거하고 야간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로, 한국의 9대 서원 중 하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후손이 관리하는 사유지다.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문화유산법') 제36조에 따르면, 촬영팀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훼손 역시 당연히 금지된다.

시청도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문화재를 훼손하면 안 된다는 조건으로 촬영을 허가한 것"이라며 "허가 신청 양식에도 별도 조항으로 '훼손 행위를 금한다'고 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화유산과 직원이 병산서원으로 시찰을 나섰다. "먼저 같은 법 42조에 의거, 중지 조치를 했다"며 "피해 상황을 확인 후 행정명령 부과 등 조치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민서홍 건축가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병산서원 목격담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병산서원을 들렀다 문화재 훼손 장면을 목격했다.

민 건축가가 "문화재를 이렇게 훼손해도 되냐"고 항의했다. 그러나 스태프들은 "궁금하면 시청에 문의하라"며 적반하장 태도로 대꾸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첫날밤'은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과 옥택연이 주연을 맡았다. 올해 방송을 목표로 촬영을 진행 중이다.

<사진출처=민서홍 건축가 페이스북, 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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