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현해리 감독이 故 송재림을 추억했다.
'폭락'(감독 현해리)은 송재림의 유작이다. 루나 코인 50조 증발 사태를 기반으로 주식, 코인 등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세태를 다룬다.
송재림은 가상화폐 개발자 양도현 역을 맡았다. '머미'(MOMMY)라는 이름의 코인을 만든 인물이다. 전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현해리 감독은 송재림의 연기에 대해 "실제 사건과 관련된 인물을 그리는 만큼 세심하게 살폈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떠올렸다.
관련 기사를 찾고 대본을 분석했다. "매 촬영 전날 최신 기사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 부분은 바꿔볼까' 하고 제안했다"며 촬영 일화를 전했다.
송재림은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타살 등 혐의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폭락'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무암/영화로운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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