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금지된 곳으로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측이 12일 개봉에 앞서 1차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했다.
한국 오컬트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의 2번째 이야기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차 포스터에는 강인한 눈빛의 송혜교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는 전여빈의 모습을 담았다. 두 사람은 각각 '유니아' 수녀와 '미카엘라' 수녀로 분했다.
유니아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는 거침 없는 인물이다. 미카엘라는 그런 유니아에게 반발심을 느끼면서도 힘을 보태기로 결심한다.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여기에 '금지된 곳으로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라는 카피로 극을 함축했다. 두 수녀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예고편은 "12형상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라는 '유니아' 수녀의 대사와 함께 시작됐다. 유니아와 미카엘라가 한국에 다시 나타난 12형상에 맞설 것을 예고했다.
송혜교는 독보적인 존재감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유니아' 수녀를 완성했다. 전여빈은 혼란스러운 내면을 지난 '미카엘라' 수녀를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검은 수녀들'은 구마가 금지된 수녀들이 의식에 나선다는 차별화된 설정으로 새해 극장가를 찾아온다. 다음 달 2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영화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