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한석규와 채원빈이 알 수 없는 미소를 띠었다.
MBC-TV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 연출 송연화) 측이 24일 포스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행복한 순간을 담았다.
극중 상황과는 정반대 무드였다. 아빠 태수(한석규 분)는 딸 하빈(채원빈 분)과 함께 잔디밭을 걸었다.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햇살 아래 웃는 이들 모습은 실제 관계와 대척점을 이뤘다. 비극과도 같은 부녀의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제작진은 "드라마에서는 두 사람이 의심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단절된 부녀 관계를 그리지만 현장에선 훈훈함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석규와 신예 채원빈의 시너지가 역대급 부녀 케미를 만들 것"이라며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고 자신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부녀 스릴러다. 한 프로파일러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딸의 비밀과 마주한다.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다.
한석규가 국내 최고 프로파일러 장태수를 연기한다. 딸이 사건과 연관된 걸 알고 혼란에 빠지는 인물이다. 채원빈은 태수 딸 하빈으로 분한다.
한아영 작가 데뷔작이다. 한 작가는 지난 2021년 MBC 드라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송연화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강렬 스릴러를 완성한다.
한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다음 달 11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