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방탄소년단' 슈가, 르세라핌, 뉴진스가 미국 'LA 타임스'의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송'에 이름을 올렸다.
LA 타임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송 40'(The 40 best songs of 2023 so far) 리스트를 공개했다. 노래 순서는 아티스트 영문 알파벳순으로 표기됐다.
40곡 중 K팝은 3곡이 포함됐다. 슈가(Agust D)의 '해금',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뉴진스의 'OMG' 등이다.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또 한 번 증명했다.
'해금'은 슈가의 솔로앨범 '디-데이'(D-DAY) 타이틀곡이다. 이 노래는 발매 직후 전 세계 8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 2위에도 올랐다.
LA 타임스는 "슈가가 오랜만에 하드코어 힙합 예명으로 돌아왔다. '해금'은 여러 제약에 얽매여 살아가는 청년세대와 인터넷 문화를 향해 중의적인 화두를 던지는 곡"이라고 전했다.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 수록곡이다. 중독성 강한 비트는 물론,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군무가 화제를 모았다.
LA 타임스는 이 곡의 저지 클럽(Jersey Club) 스타일의 리듬을 주목했다. "인기 팝스타 배드 버니(Bad Bunny)보다 저지 클럽 파티에 먼저 도착해 그를 이겼다"고 호평을 남겼다.
'OMG'는 뉴진스의 첫 싱글앨범 타이틀곡이다. 지난 1월 발매된 곡임에도, 여전히 전 세계 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LA 타임스는 "블랙핑크 이후 최고의 걸그룹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뉴진스는 Y2K 시대 팝/R&B를 마스터하고 그것을 K-팝의 현재로 가져왔다. 아직 멤버들이 10대고, 데뷔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이미 하이브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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