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김혜수가 색다른 조선의 국모로 분한다.
tvN 새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측이 2일 김혜수(중전 화령 역)의 캐릭터 스틸을 첫 공개 했다.
화령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담았다. 온화한 미소로 중전의 품격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궁녀가 중전을 말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김혜수는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무릎 꿇었다. 처연한 모습으로 엄마 화령을 표현했다.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이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궁중 분투기를 그렸다.
김혜수는 중전 화령 역을 맡았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자식으로 둔 조선의 국모다. 기품은 버린 지 오래고 궁에서 가장 발이 빠른 사람으로 정평이 났다.
김혜수는 “화령은 강력한 사랑의 힘을 가진 인물”이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비바람을 맞고, 막아내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원칙을 지키지만 고리타분하지 않다. 그 시대 누구보다 깨어있다”며 “매우 직관적이면서도 신중하고 과감하고 빠르다. 심지어 위트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그저 방송 시간에 맞춰 편히 TV 앞에 계셔주시기만 하면 된다”며 “5분 내 ‘슈룹’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룹’은 다음 달 첫 방송 한다.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