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혼외자' 소식으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한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 만남을 가진 건 연인과 잠시 헤어졌을 때라며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 스포츠월드 최정아 기자는 "제 지인 중 이번 일을 아는 사람이 많았다"며 "정우성 씨의 연인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인터넷에 너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최 기자는 인터넷에 유출된 정우성의 즉석 사진 속 여성은 그의 오랜 연인이 아니라고 짚으며 "항간에는 사진의 여성이 1998년생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도 아니다"라고 허위 사실을 바로 잡았다.
이어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정우성 씨를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연인이 있는데 어떻게 문가비 씨가 임신하는 일이 생기냐' 하는 부분이었는데 지인 A 씨의 말에 따르면 정우성 씨가 연인과 잠깐 헤어진 기간에 문가비 씨를 만난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오래된 정우성 씨의 연인도 (문가비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외부에서 봤을 때는 '정우성 씨가 두 명을 동시에 만났구나'라고 생각하는 상황인데, 제 취재 결과로는 이 오래된 연인과는 현재도 교제 중이고 이분이 혼외자를 알고 크게 충격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이미 꽤 오래전부터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연인(정우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지 보도된 것처럼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11월 자신이 모델 문가비가 올해 3월에 낳은 아들의 친부임을 알렸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다만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혼외자 스캔들이 터진 뒤 정우성은 연이어 비연예인과의 장기 열애, 스킨십 사진 유출, 비연예인 여성과의 DM 의혹 등 여러 가지 이슈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후 정우성은 11월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송이 기자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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