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영화 '하얼빈'의 지난한 여정이 시작됐다.
CJ ENM 측은 29일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아이맥스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독립군들의 험난하고 긴박했던 시간을 담았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예고했다. 글로벌 로케이션부터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주역들은 몽골 사막과 꽁꽁 언 호숫가까지 오가며 촬영했다.
긴박한 여정이 펼쳐졌다. 안중근(현빈 분), 우덕순(박정민 분), 김상현(조우진 분), 공부인(전여빈 분), 최재형(유재명 분), 이창섭(이동욱)이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 분) 처단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했다.
고행이 이어졌다. 일본군 육군소좌 모리 다쓰오(박훈 분)가 등장하며 안중근을 집요하게 쫓기 시작한 것. 이토 히로부미의 조선에 대한 내레이션까지 더해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작전 포스터는 비장했다. 독립군들은 각자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 결의 포스터는 거사를 앞둔 독립군들의 모습을 담았다. "늙은 늑대를 처단하라"는 카피는 결연의 의지를 표현했다.
관계자는 "독립군들이 한데 모여 있는 모습은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의 투지를 고스란히 전한다.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호흡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한다"고 전했다.
'하얼빈'은 시대극이다. 1909년을 배경으로 한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안중근과 독립군, 그리고 이들은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다.
영화는 다음 달 25일 개봉한다.
<사진제공=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