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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16년 만에 韓 온다…2025년 재결합 투어 개최

[Dispatch=구민지기자]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내년 한국을 찾는다. 15년 만에 재결합 후, 내한 소식을 전했다.

영국 'NME'는 27일(한국시간) "오아시스가 오는 2025년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내한은 약 16년 만이다. 2006년 처음 한국(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에서 공연했다. 2009년에도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오아시스는 재결합 후 투어 일정을 오픈했다. 내년 7월 영국 카디프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런던, 에든버러,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외에도 토론토, 시카고, 뉴저지, 보스턴, LA, 멕시코시티, 멜버른, 시드니, 상파울루,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을 방문, 현지 팬들과 만난다.

NME에 따르면, 오아시스 측은 다음 주 중 추가 발표한다. 정확한 공연일, 티켓 판매 등 세부사항을 전한다. 글로벌 팬들이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브릿팝을 이끈 세계적인 밴드다. 지난 1991년 결성됐다. 데뷔앨범 '데피넛리 메이비'(Definitely Maybe)를 비롯, 7개 앨범을 발표했다.  

'리브 포에버', '돈트 룩 백 인 앵거', '원더월', '샴페인 슈퍼노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9,0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 브릿팝의 황제로 불렸다.

하지만 2009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 갤러거 형제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다. 백스테이지 다툼 등 이들 사이 불화가 팀 존속에 악영향을 미쳤다. 

노엘 갤러거는 지난해 SNS에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태극기와 함께 "곧 보자, 이 아름다운 놈들아!"라고 적었다. 약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사진출처=오아시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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