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신상 수목대전이 시작됐다. 첫 방송 승자는 MBC-TV '죽어야 사는 남자'. SBS-TV '다시 만난 세계'는 꼴찌로 출발했다.
'죽사남'은 지난 19일 1~2회를 방송했다. 두 방송 모두 9.1%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지상파 3사 수목극 중 동시간대 1위다.
'죽사남'은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다. 중동 백작이 된 남자 장달구(최민수 분)가 주인공. 그가 잃어버린 딸을 찾아 한국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첫 방송은 최민수의 원맨쇼였다. 중동 부자라는 이질적 캐릭터를 코믹하게 소화했다. 익살스런 허세가 웃음 포인트. 여기에 바람둥이 설정을 추가, 유쾌한 중동 백작을 완성했다.
'다만세'가 같은 날 1~2회 방송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 결과, 1회는 6.0%. 수목극 최하위로 시작했다. 단, 2회는 7.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세'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죽은 소년이 세월을 뛰어넘어 돌아오는 스토리다. 과거 친구를 다시 만나 못다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뚜껑을 열어보니 풋풋하고 아련했다. 성해성(여진구 분)과 어린 정정원(정채연 분)은 순수하고 맑은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해성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12년 후 눈을 떴다.
한편 동시간대 KBS-2TV '7일의 왕비' 15회가 전파를 탔다. 해당 방송은 6.7% 성적을 거뒀다. 이전 14회(13일) 기록인 5.7%보다 2% 상승했다.
<사진출처=MBC,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