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원두는 싼 걸로 쓰고, 커피값은 더 비싸게 받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전 '탐앤탐스'가 소비자 우롱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원두는 저렴한 것으로 바꾸고, 커피값은 슬그머니 올렸는데요.

최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지난 달 27일 커피값을 최대 12%까지 올렸습니다. 아메리카노는 4,100원에 가격을 매겼고, 라떼는 4,7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이와 관련, 탐앤탐스 대표 김도균 씨는 "본사 이득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가맹점 쪽이 오히려 이득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두 값과 임대료 등이 상승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렸다고 강조했죠.

하지만 YTN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기존에는 1kg에 1만 7,000원 가량 하는 원두를 사용했는데요. 새로 바꾼 원두의 1kg 납품 가격은 1만 500원이었습니다.

심지어, 가맹점에게 혜택을 줬단 이야기도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작 각 영업점에서 본사가 받는 가격은 그대로였던 겁니다.

<사진출처=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