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그녀를 더 아껴줘야 돼"
여러분은 이 노래 가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샤이니의 새 앨범 수록곡 '이프 유 러브 허'(If you love her)의 일부인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여성을 꽃에 비유한 것이 불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 차별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이었죠.
이 노래의 작사가는 김이나인데요. 그녀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보다 아낀단 표현 아차 싶네", "정신차리자"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요즘 노래가사 속의 남/녀 캐릭터 속 여혐 요소들을 짚어내는 리스너들의 의견이 종종 보인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언젠가부터 나름 예민하게 쓰고 있다 생각했는데, 여전히 여기저기서 발이 미끄러진다"며 "그만큼 고착화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실수였음을 밝혔습니다.
젠더 문제 지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그는 "여성들이 이런 문제에 예민해져서, 저 같은 업의 사람들이 눈치를 보게 되는 건 건강한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이란 관념에 박힌 차별 의식에 대해 더 고민하는 작사가가 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출처=김이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