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강예나기자] 연기자 엄태웅이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일 엄태웅을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엄태웅은 2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먼저 "피소 관련 검찰 수사까지 모두 종결됐다"라며 소식을 알렸다.
그는 물의에 대해 사과했다. "그동안 응원하고 아껴줬던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엇보다 큰 상처를 받았을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 수 있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적었다.
엄태웅은 끝으로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죄송하다"는 말을 또 다시 반복하며 깊이 사죄했다.
한편 그는 지난 7월 경기도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그러나 고소인 A씨와 업주 B씨가 공모한 일임이 드러났다.
A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었다. 합의금이 필요했다. 이에 B씨와 해당 사건을 모의했다. 그리곤 엄태웅에게 수 차례 전화해 돈을 요구했다.
결국 엄태웅을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로 입건됐다. B씨는 최근 구속됐다. 공갈 및 협박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은 엄태웅 입장 전문>
엄태웅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