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안나영기자] SBS-TV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 측이 대본 리딩 컷을 공개했다. 전지현과 이민호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푸른바다'의 첫 단체 대본 리딩에 참석했다. 진혁PD와 박지은 작가, 그리고 주요 배우들이 함께한 자리였다.
전지현은 눈부신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와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으로 청순미를 뽐냈다. 수수한 패션에도 독보적인 포스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연기력도 인상적이었다. 전지현은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로 변신, 특유의 엣지 있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허를 찌르는 대사 처리가 웃음 포인트였다는 평이다.
이민호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조각 같은 옆선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본을 들고, 집중하는 표정에선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연기에도 물이 올랐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민호가 천재 사기꾼 허준재로 완벽 변신했다"며 "이번 작품으로 이민호의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푸른 바다'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질투의 화신' 후속작으로, 다음 달 16일 첫방송된다.
<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