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2016년 하반기 기대작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이하 도깨비)가 첫 촬영을 시작했다. 주인공 공유가 메밀밭을 거니는 신으로, 몽환적 느낌이 가득했다.
공유는 지난 달 22일 전라북도 고창에서'도깨비' 첫 촬영에 임했다. 흰 꽃이 흐드러진 메밀밭이 배경. 그윽하게 눈을 감고 한발 한발 내딛었다. 애잔하면서 아름다운 분위기였다.
극중 공유는 불멸의 시간을 사는 안타까운 운명의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았다. 자연스러운 펌헤어와 흰가디건 등 편안한 스타일 의상을 통해 아련한 분위기를 가진 김신을 표현했다.
공유는 '도깨비'로 4년만에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공유는 캐릭터 소화를 위해 홀로 대본을 읽으며 감정에 집중하거나, 이응복 감독과 장시간 이야기는 나누는 등 집중했다.
제작사 측은 "공유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첫 촬영에 몰입했다"며 "판타지 로코물 첫 도전에 부담감을 내비쳤지만, 촬영 후 본인이 미소를 보일 정도로 만족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도깨비'는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KBS-2TV '태양의 후예' 이후 또 한번 의기투합에 기대를 모은 작품. 공유 외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가 합류, 화제를 모았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하는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운명의 소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화앤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