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박유천(30)이 성폭행 혐의로 4번째 고소를 당했습니다. 오늘 하루만 여성 2명이 고소했는데요. 사태가 점입가경에 치닫고 있습니다.
첫 고소는 지난 10일입니다. 유흥업소 종사자인 20대 여성 A씨는 "지난 4일 강남의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4일, A씨는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소했는데요.
박유천은 지난 16일 다시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번에 고소한 여성은 또 다른 유흥업소 종사자인 B씨였습니다.
B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유흥주점 안 화장실에서 강간을 당했다"고 밝혔는데요. 사건 당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생계 등을 이유로 취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7일) 오전, 세 번째 고소가 이어졌습니다. 여성 C씨인데요. C씨는 "2014년 6월12일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고소장에 따르면, C씨는 강남 유흥주점에서 박유천을 처음 만났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다 일행과 함께 박유천의 집으로 향했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입니다.
같은 날 오후, 또 다른 여성 D씨가 박유천을 고소했습니다. D씨의 고소 내용 역시 앞서 사건들과 비슷한데요.
D씨는 "지난해 2015년 2월21일 오전 3시30분께, 강남의 한 가라오케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D씨는 가라오케에서 박유천을 처음 만나 합석하게 됐는데요. 화장실에 갔다가 뒤따라온 박유천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주장입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담수사팀(경찰 6명)을 꾸렸고, 서울경찰청 성폭력수사대 3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한편,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피소 사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씨제스 측은 "고소 여성들을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20일께 고소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