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김희선이 측천무후를 연기합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드라마 '수선기지하선고전' 제작발표회. 투자자인 중국 미디어기업 'DMG' 측은 김희선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깜짝 출연 발표. 사실은, 중국의 先 러브콜이었다. 아직 김희선은 구체적인 캐스팅 제안을 받지도, 출연을 결정하지도 않은 상태다.
김희선 소속사는 9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출연 여부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직 캐릭터 및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대본 및 인물 소개를 받은 후에 출연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 가능성은 미정이다. 김희선은 캐릭터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생각. "무엇보다 캐릭터가 중요하다"며 "드라마에서 어떤 인물인지 확인한 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캐릭터는 측전무후. 중국 유일의 여성 황제다. 고종의 황후였다가 국호를 바꿔 스스로 황제가 된 인물이다. 중국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수선기지하선고전'은 DMG가 약 1억 4,000만 위안(한화 약 246억 원)을 투자한 드라마다. 중국의 팔신선 중 유일한 여자 신선인 하선고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김희선은 최근 중국 드라마 ‘환성’에 출연했다. 중국 인기 작가 권징밍(곽경명)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판타지 사극이다. 극에서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