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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오늘, 무한 봉사하냥?"…엘, 유기묘 사랑법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하지만 말이죠.

나눔이란,

나눌 수록 커진다는 사실.

"저 먼저 갈게요" (엘)

"땀아, 이제 그만"

"냐옹아 맛있냥?" 

'인피니트' 엘이 딱 하루의 휴가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 귀한 휴가를 유기묘 봉사활동에 반납했다는 사실.

'디스패치'가 지난 20일 용산구 유기묘 보호센터 '나비'에서 엘을 만났습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엘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너, 올블랙?" 

"런웨이?"

"아.니.냥"

엘이 봉사모드로 변신하는 데 걸린 시간은, 5초. 도착하자 마자 블랙룩을 벗어 던집니다. 그리고 '블루엔젤' 티셔츠로 딱. 그 어느 때보다 '엣지'있죠?

"평소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이 컸어요. 하지만 스케줄 때문에 봉사할 기회가 많지 않았죠. 휴가를 받자 마자 달려왔습니다." (엘)

"오늘은"

"블루엔젤"

"파이팅!"

유기묘를 보는 눈빛이 달달합니다. 주인에게 버려진 고양이를 애틋하게 쳐다봤는데요. 하지만 감상에 빠질 시간은 없습니다.

엘, 곧바로 일에 집중합니다. 눈 앞에는 있는 엄청난 양의 그것(?)들을 치워야 하니까요. 바로, 똥.덩.어.리 입니다.

"많이 X냥?"

유기묘의 변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자그마치 60여 마리의 화장실입니다. 악취는 상상 그 이상! 하지만 이 남자, 거침이 없습니다. 오히려 덥석, 집어들더군요.

① 먼저 커다란 덩어리 들을 제거합니다.

② 톱밥과 펠렛(화장실에 까는 목재)을 체에 걸러 분리합니다.

③ 펠렛에 새로운 톱밥을 섞어주면 끝!

그런데 말이죠. 너무 리얼한데요. 엘은 카메라도 잊은 채 일에 열중했습니다. 100% 땀의 현장이었죠. 그저 고양이에게만 달달한 미소를~.

"어딜봐?"

"두부냥 앓이"

"꿀눈빛"

이제, 두번째 일을 시작할까요?

유기묘들은 쾌적한 환경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엘이 빗자루를 들고 바닥을 씁니다. 진공 청소기는 사용불가! 고양이들은 소리에 민감하다고 하네요.

"쓸고, 쓸자"

"구석, 구석"

"잘한다옹"

"땀이 비온다"

한 톨의 먼지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구석구석 쓸고, 담고를 반복했는데요. 그런데 청소는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었습니다.

"창틀 청소 시작"  

"나 너 깔끔하냥?"

"깨끗하다옹"

갑자기 고양이들의 떼창이 시작됐습니다. 엘이 사료 배식을 시작했기 때문이죠.

"배식 시작"

"애정 듬뿍"

"많이 먹어"

"빗질은 서비스"

엘이 안고 있는 고양이 이름은 '산성'입니다. 생후 4개월, 뇌성마비에 걸렸는데요. 사료를 먹지 못하는 산성이를 위해 주사기로 직접 먹여줬습니다.

"자꾸 '산성'이가 마음에 걸리네요. 몸집도 너무 작아 안쓰러워요. 속상하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요. 기적적으로 꼭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산성이 맘마"

자 이제, 마지막 업무만 남았습니다.

가장 힘든 사료 나르기입니다. 막, 유기묘들의 1달 분량의 사료가 도착했습니다. 함정은요?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

"체험, 삶의 현장"

"엘명수 잘한다"

"고맙다옹"

노래하는 엘도 멋있지만요. 땀 흘리는 엘은, 더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엘의 클로즈업입니다. 여기에 특별한 사연도 덧붙였습니다.

"저희집에는 반려묘 '별이'가 있습니다. 제가 스케줄을 가면, 혼자 외롭게 있죠. 그래서 유기묘 입양을 준비하고 있어요.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요." 

"하지만 반려묘 입양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당장 외롭다고 해서 키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죠. 봉사활동을 통해 고양이를 키우는 법을 더 배워보려고요."

"민망하지만, 재능 기부도 계획하고 있어요.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요. 동물 잡지에 제가 찍은 유기묘 사진들을 보내려고 합니다."

"엘, 또 올꺼냐옹~"

글 =임수아기자(Dispatch)

사진 =박은영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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