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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ye] "그곳에, 모두 있었다"…아이브, 대세라는 증명

[Dispatch=구민지기자] "엄마는 밖에서 기다릴게. 끝나면 전화해!"

"아빠, 응원봉 색깔 계속 바뀔 거야. 이거 봐봐"

가족이 출동했다. 한 어머니는 초등학생 딸과 중학생 조카를 들여보내고 밖에서 기다렸다. 한 아버지는 딸의 손을 잡고 공연장 안으로 입장. 초등학생, 중학생, 삼촌 (심지어 휴가 받은 군인)까지… 여기 다 모였다.

초등 팬들은 돌고래와 같은 비명을 질렀다. 대학생 삼촌팬은 굵은 목소리로 함성을 보냈다. 세상 가장 높은 음역부터 가장 낮은 음역의 떼창이 어우러진 곳, 바로 '아이브' 월드투어였다. 

"딸이 오늘만 오기를 기다렸어요. 콘서트는 처음 와봤는데, 제가 더 떨리네요. 응원봉도 샀어요!" (김 모씨, 50대)

아이브가 지난 7~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를 개최했다. 총 1만 관객을 만났다. '디스패치'가 아이브의 첫걸음을 함께했다.

◆ "드디어 이룬 꿈"

아이브가 돌출 무대에 등장했다. 인형 같은 자태로 관중의 환호를 이끌었다. '아이엠'(I AM), '로얄'(Royal, 락 버전), '블루 블러드'(Blue Blood)로 포문을 열었다.

"저희의 꿈이었던 월드투어를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장원영)

'히로인'(Heroine)은 감미로운 하모니로 귀를 사로잡았다. '체리쉬'(Cherish)는 팬들과 함께 했다. 이서가 핸드캠을 들고 노래했다. 다이브의 모습도 담았다.

객석에서 큰 소리가 터졌다. 데뷔곡 '일레븐'(Eleven)이 나오자 응원봉이 쉴 틈 없이 흔들렸다. 멤버들은 팬들의 떼창 응원에 미소 지었다. 열창으로 보답했다.

멤버들은 드레스로 바꿔 입고, 그네 위에 올랐다. 팬송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에 진심을 담아 불렀다. 높은 곳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나의 오늘 또 내일 웃게 해준 너, 고마운 건 항상 나였는데 말야"('샤인 위드 미' 中)

리즈는 노래하다 눈물을 흘렸다. 장원영은 "우리 곡에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을도 "다이브가 한눈에 들어오니 느껴지는 게 많았다"고 전했다.

◆ "Only for 다이브"

눈 뗄 수 없는 무대가 계속됐다. '립스'(Lips)는 오르락내리락 리프트를 오가며 노래했다. 관객도 함께 춤췄다. '마인'(MINE)은 우산 퍼포먼스가 감탄을 자아냈다.

"컴백 준비하느라 사실 바쁘긴 했어요. 그래도, 틈틈이 (콘서트) 무대를 준비했죠. 남은 무대들도 기대해 주세요!"(안유진)

새 앨범 선공개곡 '이더 웨이'(Either Way)와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무대도 펼쳤다. 어린이 팬들은 응원봉과 슬로건을 꼭 쥔 채 시종일관 환호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유닛 무대. 청순과 걸크러쉬를 오갔다. 가을과 레이는 '7 링스', '머리어깨무릎발', '러쉬 아워'를 불렀다. 섹시한 매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안유진과 이서 무대(우먼 라이크 미)엔 래퍼 이영지가 등장했다. 이영지는 피처링과 칼군무까지 소화했다. 장원영과 리즈는 환상적인 듀엣(리얼리티)을 선보였다.

분위기가 반전됐다. 사이키 조명에 강렬한 비트가 흘렀다. '섬찟'은 천과 의자를 활용한 안무를 펼쳤다. '마이 새티스팩션'은 딱딱 맞아떨어지는 칼군무를 완성했다.

"Are you satisfied DIVE?"(우리 공연에 만족하나요?, 장원영)

"완벽해요!"(다이브)

◆ "다함께 즐기는 콘서트"

"이제 뛰어놀아야죠. 다이브 다 자리에서 일어나세요!"(안유진)

멤버들은 기차놀이하듯 어깨에 손을 얹고 노래했다. 객석을 돌아보며 눈을 맞췄다. 리즈의 고음이 인상적이었다. 5,000명 관객들은 점프하며 환호했다.

"유진 가을, 숨 참고 LOVE DIVE, 레이 원영, 숨 참고 LOVE DIVE, 리즈 이서 숨 참고 LOVE DIVE"(다이브)

객석에서 역대급 떼창이 나왔다. '러브 다이브', '키치', '애프터 라이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군부대를 연상케하는 남성팬들의 응원이 강렬했다.

공연이 끝나간다는 말에, 어린이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언니 안돼, 가지마"를 외치며 붙잡았다. 무대 조명이 꺼지자, 10분 동안 '아이브'를 (다시) 불렀다.

아이브는 팬들의 부름에 달려 나왔다. 무대가 아닌 객석이었다. 관객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비명을 질렀다. 멤버들은 살갑게 인사하며 노래했다.

"여러분들이 앵콜 외쳐줘서 안 나올 수가 없었어요."(장원영)

앵콜 무대도 꽉 채웠다. 'OTT', '아이 원트', '궁금해'를 연달아 불렀다. 여섯 멤버는 끌어안고 애정을 표현했다. 팬들과의 기념사진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 "응원, 사랑, 보답할게요"

마지막으로, 다이브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날 일본인 멤버 레이는 한글로 빼곡히 손 편지를 써왔다. 진심이 담긴 메시지에 멤버들과 팬들은 눈물을 쏟았다.

"한국어 틀린 거 있으면 너무 미안해요."(레이)

레이는 "15살에 아이돌을 꿈꾸며 한국에 왔다. 제 그룹을 가지고 퍼포먼스 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는데, 저를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꼈다"며 말문을 열었다.

활동 중단 당시 심경도 전했다. "멤버 6명이 다 같이 열심히 달려오다, 잠깐 스스로 챙기는 시간을 가졌다. 제가 만약 멤버들이었다면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레이는 울먹이며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제 손을 놓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줬다. 긍정적인 말을 해주며 기다려줬다. 제가 건강히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된 건 멤버, 다이브 덕분"이라고 전했다.

"멤버들, 부족한 나를 항상 도와주고 사랑과 용기를 줘서 고마워요. 다이브도 매일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줘서 감사해요. 아이브, 다이브 우리 앞으로도 많은 추억 만들어가요. 진심으로 사랑해요."

레이의 손 편지 전문을 덧붙인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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