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프로스포츠 야구와 축구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축구는 아무리 많은 비가 내려도 경기취소를 하는 경우가 극히, 아니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야구는 종목 특성상 비가 내리면 경기취소를 은근히 떠올리게 되는데요. 만약 경기취소(우천순연)가 될 경우 가장 서운해 하는 건 야구장을 찾은 팬들입니다.
선수들은 어떨까요...?!
한화든, LG든 싱긋 웃고 있는걸로 봤을 때..
경기를 하면 하는거고..
취소된다한들 나쁠것도 없어 보이는..
헌데, 문제는...
취소될거면,
빨리 취소가 결정되던가..
아니면...?
예정대로 경기를 치루던가.
그랬습니다. 12일 오후 대전구장은 경기취소냐 경기개시냐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는데요. 오락가락 헷갈리게 만든 비가 주범이었죠. 결국, 많은 비로 인해 경기는 취소가 됐는데요.
그렇다면...
방송 준비중이던 KBS N 윤재인 아나운서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경기가 취소되기를 바랐을까요? 예정대로 시작되기를 원했을까요?
그런데, 이 표시는 뭔가요...?
- 5시~
이런겁니다.
심하게 오락가락한 비때문에 최소 오후 5시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표시인데요. 실제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오후 5시가 되자 비가 멈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머리 헷갈리게 얼마지나지 않아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윤재인 아나운서...
- 대체 언제까지 지켜봐야하는지 원..
왜냐...?
오후 6시를 넘어,
6시 15분에 다다르고 있었던 이유입니다.
그 사이...
하나 둘 셋..
- 감사합니다~
아 아, 뜨아! 윤재인 아나운서...
아래서 위를 올려다보는, 카메라를 감지했나요?
- (.....)..
아니, 이럴수가...?!
- 저, 저, 저, 저, 저, 저..
순간,
이런 변명(?)이 떠올랐습니다.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요. 그게 아니라..".
헌데, 진짜 그게 아니었습니다...??
- 기왕 찍을 거, 왕 예쁘게 찍어주삼~~~
머지않아,
선배인 최희 아나운서를 밀쳐내고 '알럽베' 메인 아나운서가 확실시 되는 '막강 동안' 윤재인 아나운서. 아나운서보다는 차라리 탤런트나 영화배우가 더 어울릴듯한 미녀 아나운서 윤재인.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밀어줍시다. 알럽베 메인 아나운서로.. 여러분, 아유OK? OK!!!
고민하는, 유남호 감독관...
- 도저히 안되겠어..
왼쪽이 유남호 경기 감독관입니다. 오른쪽은 나광남 심판원.
- 이 비를 맞으며 경기 할 순 없어. 이건 아니야. 정말 아니야~
자, 그럼 지금부터...
소녀감성 윤재인 아나운서의..
대전구장을 떠나가게 만든, 야호~~~
다함께 들어봅시다...!!
- 경기취소됐어요..
그러면서, 윤 아나운서...
- 끼야호~~~~~
To. 윤재인 아나운서...
고백컨데,
실은 "저도 무척 기뻤어요. 경기가 취소되서..".
솔직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솔직녀', 윤재인 아나운서는...?!
출생: 1988년 11월 22일 (서울특별시)
나이: 26세 (만24세)
혈액형: O형
학력: 토론토대학교 생명과학부 학사
소속: KBS N (아나운서)
윤재인 아나운서, 혈액형이 'O형'이었군요. 어쩐지 솔직하더라니.^*^ 대전이었습니다.
디스패치 줌인스포츠(대전)=강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