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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오페라의 유령’ 향한 진심…"모든 시간이 지옥 같았다"

[Dispatch=박혜진기자] “숨이 안 쉬어지기도 했고, 다 포기하고 싶었고, 모든 시간이 지옥 같았습니다.”(조승우)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소속사 ‘굿맨스토리’ 측이 지난 9일 짧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조승우는 현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가면 속에 감춰진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13년 만에 한국어로 공연한다. 

조승우는 타이틀롤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았다. 그는 “정말 대단한 작품이고, 언젠간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 역은 하이 바리톤의 음역을 소화해야 한다. 다른 캐스트들은 모두 성악 전공자들이다. 

그는 “1년이 넘는 장기 공연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처음으로 보컬 발성 레슨을 꾸준히 받았다”고 전했다.

조승우는 성악 전공자가 아니다. 그는 "모든 유령 캐스트들이 성악을 전공했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위축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들의 10년, 20년의 내공을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리를 강화하는 방법을 택했다.

조승우는 “음역을 서서히 높여 무리 없이 낼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었다”며 “제 소리에 제가 추구하는 색깔을 입혀보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맞는 소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며 “연습 초반부터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 비염, 감기가 차례대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라 걱정을 많이도 끼쳤습니다. 민폐 끼치는 상황이라 ‘주제넘었다. 죄송하다’고 빠져야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게, 드레스 리허설 때까지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부담감은 어깨를 짓눌렀다”고 표현했다. 

조승우는 “숨이 안 쉬어지기도 했고, 다 포기하고 싶었고, 모든 시간이 지옥 같았다”며 “뮤지컬을 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고 떠올렸다. 

서울과 부산에 오가며 치료받았다. 그는 “참담했던 시간이었다”면서도 “동료들의 기도와 응원으로 기적처럼 점점 소리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회복 중이다”며 “매번 공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쉬움을 같이 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얼른 회복해서 안정적인 소리와 연기로 보답해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부족한 게 많았음에도 박수쳐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무대가 두렵다고 고백했다. “잘 이겨내고 조금이라도 더 진심에 다가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성장시켜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승우는 “최고가 될 수 없음을 잘 안다”며 “단 한 번도 최고를 꿈꾼 적은 없었다. 반드시,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굿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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