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 노웨이 홈'(감독 존 왓츠, 이하 '스파이더맨’)이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팬데믹 이후 최초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은 지난 주말(12월 31일~1월 2일) 관객 수 70만 5,666명을 기록했다. 총 누적 관객 수는 607만 4,310명이다.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최신작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해피 뉴 이어’, ‘매트릭스: 리저렉션’ 등을 가뿐히 제쳤다.
팬데믹 이후 최고의 흥행작이다. 2020년 최다 관객을 동원한 ‘남산의 부장들’(475만)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모가디슈’(361만)와 ‘블랙 위도우’(296만)을 압도적인 수치로 제쳤다.
또 하나의 기록도 세웠다. ‘스파이더맨’은 역대 시리즈 중 월드와이드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파 프롬 홈’(11억 달러)를 뛰어넘고 월드와이드 13억 6,889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오전 9시 기준 ‘스파이더맨’의 실시간 예매율은 35,6%로 1위다. 이미 4만 5,774명의 티켓을 팔아치웠다.
'노 웨이 홈'은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피터 파커는 문제를 해결하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던 중 멀티버스가 열리고,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속 빌런들이 총출동한다.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리자드, 일렉트로 등 20여 년 역사를 총망라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0만 8,55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누적 관객 수는 77만 6,399명이다.
<사진출처=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