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가수 박재범이 ‘AOMG’와 ‘하이어 뮤직’(H1ghr Music)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박재범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고민과 긴 결정 끝에 AOMG와 하이어뮤직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를 완전히 떠나는 건 아니다. 박재범은 어드바이저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여전히 식구처럼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재범은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제가 설립한 회사에 와서 같이 발전시키고 멋있는 회사로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직원들에게) 장난도 치고 농담을 많이 했다. 하지만 한순간도 함께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 같이 역사를 만든 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마지막으로 “여태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박재범은 지난 2013년 힙합 레이블 AOMG를 설립했다. 지난 2017년에는 하이어 뮤직을 새로 론칭했다. 공동 대표를 맡았던 사이먼 도미닉은 지난 2018년 7월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한편 AOMG에는 현재 로꼬,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갓세븐’ 유겸, 우원재, 이하이 등이 소속돼 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