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SBS-TV 금토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가 스토리 폭풍 전개를 예고했다.
'지헤중' 측은 9일 하영은(송혜교 분)과 민여사(차화연 분)의 만남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민여사는 윤재국(장기용 분)을 기른 어머니이자, 죽은 윤수완(신동욱 분)의 친모다.
민여사는 지난 8회 엔딩에서 하영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신을 윤수완의 엄마라고 소개하며 만남을 청했다.
영은은 당차게 대답했다. "윤수완의 어머니라면 만날 이유가 없다"며 "하지만 윤재국의 어머니라면 만나겠다"고 말했다.
스틸 속 송혜교는 단정한 그레이 수트를 입고 있었다. 담담하고 차분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차화연을 진중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귀를 기울였다.
제작진은 "하영은에게 민여사의 존재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민여사에게도 영은은 꼭 만나봐야 할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혜교와 차화연 두 배우가 작은 떨림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각 인물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았다"며 "시청자 분들도 깊이 몰입할 수 있으실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오는 10일 오후 10시, '지헤중' 9회에서 볼 수 있다.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U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