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 인턴기자] 배우 윤여정이 유력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점쳐졌다.
미국 시상식 전문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는 21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측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윤여정은 ‘미나리’(감독 정이삭) ‘순자’ 역할로 여우조연상 수상 후보 1위에 올랐다.
압도적인 결과다. 윤여정은 총 4,583명(오전 10시 기준)의 선택을 받았다. 전문가와 편집자, 일반 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았다. 전문가 27명 중 24명이 윤여정에게 표를 던졌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그는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82표),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416표),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190표), ‘더 파더’ 올리비아 콜먼(168표)을 누르고 선두에 섰다.
골드더비는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레이스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요나라’(감독 조슈아 로건)의 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아카데미 트로피를 받을 2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외신도 윤여정을 주목했다. 미국 ET는 “가장 예측하기 어려웠던 (여우조연상)레이스가 안정됐다.”며 “윤여정이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상도 유력해졌다”고 전했다.
‘미나리’는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골드더비 예측에 따르면 정이삭 감독이 감독 부문 2위, ‘미나리’는 작품·각본·음악상 부문 3위다. 배우 스티브 연은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26일 오전 9시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 나라에서 생중계 된다. 윤여정은 지난 13일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위해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체류 중이다.
<사진출처= '골드더비' 캡처, 후크 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