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배우 송혜교가 김은숙표 복수극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8일 “송혜교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The Glory) 주연을 맡게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더 글로리’는 철저한 복수극이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주인공이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송혜교는 주연을 맡았다. 극 중 건축가를 꿈꿨지만, 학교 폭력으로 자퇴했다. 가해 주동자가 결혼 후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후 그 담임교사로 부임하게 된다.
9부작 시즌물로 제작된다. 관계자는 “연출진과 주인공이 확정된 만큼, 올 하반기에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는 믿고 보는 조합이다. 둘은 지난 2016년 '태양의 후예'를 통해 메가 히트를 쳤다.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연출은 안길호PD가 담당한다. 안길호PD는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왓쳐', '청춘기록' 등으로 감각적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방송사와 구체적인 방송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디스패치DB>